[AI 도서] 3년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

 

 

도서명: 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

 

한줄평

:개인과 기업을 위한 AI 안내서이자 교과서

 

추천

 

• 자신이 회사의 경영진인데, AI를 도입해보고자 하는 경우
• AI 관련 사례와 전망에 대한 분석을 보고 싶은 경우
• AI를 개인을 넘어 기업 단위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하면 좋을지 알고 싶은 경우

 

비추천

 

• 2019년에 출간된 책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 사이에 세상은 무수히 변했다. 새로운 사례와 기술의 발전은 더 최근 책을 봐야 한다.
• 비즈니스 관점이 다소 포함되어 있어서 기업가의 입장에 관심이 없다면 볼 필요 없는 것도 많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1. 인공지능은 전문 영역이 아닌 교양의 영역이다.

 

2. 과거에는 노동 가치가 높았다. 그래서 노동 자본이 많은 회사가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노동 자본의 가치는 감소하고 있다. 13명이 만든 기업이 1조달러 가치를 2013년에 인정받았다. 그게 바로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인수된 날이다.

 

3. AI 발전 배경에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폭발적인 데이터의 증가, 두번째는 알고리즘의 발전, 세번째는 컴퓨팅 능력의 향상이다. 그런데 세상은 컴퓨팅 장비는 사면 그만이고, 알고리즘은 오픈소스에 널렸는데, 데이터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데이터가 가장 가치 있는 세상이다.

 

4. AI 기술의 특장점

 

• 학습성: 인간처럼 데이터를 학습한다. 방식은 알고리즘에 달렸지만, 그 속도와 양은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섰다.
• 정확성: 인간 평균을 넘어서는 기술들이 등장했다. 심지어 인간에겐 엄청난 시간을 요구하는 능력을 간단히 해버리기도 한다.
• 속도: 기업 단위에서 몇년이 걸리는 일은 며칠 만에 끝내버릴 정도로 결과물을 내는 속도가 터무니 없게 빠르다.
• 통찰력: AI 는 개인화가 가능하다. 사람마다 다 다른 취향, 관심사를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고 그에 맞게 추천한다.
• 자율성: 인공지능은 잠들지 않는다. 매일매일 일의 능률이 달라지지도 않는다.

 

5. AI 기술의 취약점

 

• 데이터 의존도가 크다: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 데이터 편향성: 데이터가 편향되어 있으면, 인공지능 역시 편향된 판단을 내린다
• 인간의 노동요구: 인공지능의 취지와 달리, 아직 인간의 노동이 많이 필요하다
• 블랙박스: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 실제로 많은 기술들이 현재 '설명가능한 AI' 를 위해 노력중이다.
• 간접학습의 어려움: 금융 분야에서 건강 분야로 넘어갈 때, 재학습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범용성이 낮다.

 

6. 스티브 잡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헨리 포드가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교통수단이 필요한지 물었다면, 더 빠른 말이라고 답했을 것이다.' 당연하다, 자동차가 없던 시대에는 자동차에 대해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다. 스마트폰 역시 그랬고, 이제는 AI의 차례다. AI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그 가치를 명확하게 알 수 없으니 통찰력이 필요하다.

 

7.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통합 배달앱에 등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앱을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데이터다. 데이터가 있으면, 그걸 기반으로 무궁무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8. '고객이란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제품을 고용하는 사람이다'

 

9. AI 혁신

 

• 인식 혁신: IBM 과 파나소닉이 출시한 '스마트 미러 듀오'는 터치 스크린이라서 날씨 확인도 가능하고, 피부 상태 점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 중처럼 음식 인식 기능이 요긴한 곳도 없다.
• 예측 혁신: 아마존의 매출 35%는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고 한다.
• 자동화 혁신: '메이커셰이커'는 칵테일 제조 로봇이다. 인간은 매번 그 비율이 달라져 맛도 달라지는데, 로봇은 천편일률적으로 일한다. 에어비앤비는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사용하는데, 비수기 및 성수기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AI 면접과 역시 이에 해당한다.
• 소통혁신: 많은 호텔에서 AI 비서를 고용/대여하여 지배인 및 관리인으로 두고 있다.
• 생성혁신: 작곡, 요리 레시피, 그림 등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다.

 

10. 인상 깊었던 기업사례

 

독일 출판사 '인키트'는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책을 찾는 AI 를 통해 91.7%의 책이 베스트 셀러다. 일반적인 출판사는 인세를 10% 내외로 저자에게 제공하는데, 이 회사는 50% 가량을 제공한다. 베스트셀러인 게 확실하면, 많은 작품들을 심사할 수 있도록 좋은 여견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디오버스트 AI 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찾지 않고 음성 자체로 검색한다. 그래서 팟캐스트와 같은 음성 파일 내부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원래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기 위해선 다 듣는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해당 부분도 검색이 가능하다.

 

스마트 변기 '누미'는 사람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개인화하여 그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평

 

책이 AI의 시작, 전망, 미래, 우려, 기업이 가져야 할 태도와 자세 등 이렇게 치밀하고 자세하게 쓰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정보가 많다. 그런데 대학생이 내가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고, 통계와 사례에 적절히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트렌드 분야라는 점에서 3년이 지난 책이 다소 무색할 수는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에게 교과서로 제공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책이라고 감히 소개하고 싶다.